독자위원회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자위원회가
경인일보 지면의 공정성과 기사의 완성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독자위원 명단
- ■ 경기 독자위원
- ▲황의갑(독자위원회 위원장) = 경기대학교 공공안전학부 경찰행정학과 교수
- ▲김준혁 = 한신대학교 교수
- ▲유혜련 = 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 ▲김민준 = 성남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 ▲김명하 = 안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
- ▲문점애 = 화성 금곡초등학교 교장
- ▲조용준 =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 ■ 인천 독자위원
- ▲ 신희식 = (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 ▲ 이동익 =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 ▲ 구본형 = (주)쿠스코프 대표
- ▲ 박주희 =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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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6월 지면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가 지난 18일 수원 본사 3층 브리핑룸에서 진행됐다. 회의에는 김준혁(한신대학교 교수) 위원장과 조용준(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위원, 문점애(화성금곡초등학교 교장) 위원, 김명하(안산대학교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경인일보에서는 조영상 사회교육부장이 함께했다. 김민준(청년정의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지역화폐 문제 제기·대안 기획기사 주문'민선8기 인터뷰 정책보다 사진부각' 지적코로나 재확산 '과학방역' 심층취재 요청
위원들은 발달장애 가정의 비극을 다룬 연속 보도를 긍정 평가했다. 김명하 위원은 "5~7월 발달장애 가정에서 되풀이되는 비극, 국가 책임제 등 의미 있는 보도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민준 위원도 "결국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립이 아닌, 돌봄 정책을 반복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현 정부가 새겨들어야 한다"고 짚었다.<[통큰 기획] 세계 마약의 날 특집>(6월 23~24일자 1·3면 보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민준 위원은 "평소 마약을 접한 적이 없는 이에게는 보도가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한국은 마약 청정국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지난해 마약사범만 1만6천여명이라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은 이미 일상을 파고든 범죄인 만큼 재범률을 낮추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데 그 역시 부족하다는 점을 잘 짚어냈다"고 호평했다.다양한 심층 기획 기사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있었다. 김준혁 위원장은 <[팩트체크] 침수차인 수원 중고차는 '믿거?'… 전체 4만대 중 100대만 침수 피해>(7월3일 인터넷 보도)를 언급하며 "침수 피해를 막지 못한 지자체와 개인 문제를 함께 짚어줄 필요가 있다"며 "유사 사례와 대안이 함께 다뤄졌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전국적으로 인센티브 발행 규모가 줄어든 지역 화폐 관련 보도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김명하 위원은 "한국은 종이 화폐보다 신용 화폐가 더 높은 비율로 통용되고 있는데 지역 화폐는 사적 이익을 공적 자금으로 변환시키는 과정 중 하나"라며 "지역 화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공적 화폐 확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문제 제기, 대안을 기획 보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준 위원도 "지역 화폐 운용 시 특정인들에게만 인센티브가 쏠리는 현상이 발생해 화폐로서의 범용성에 있어서는 약점을 갖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을 수 있으나 자칫 편협한 경제 논리에 빠질 수 있다. 언론 보도를 통해 지역 화폐를 찬성하고 반대하는 이들 입장을 폭넓게 다뤄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다양한 시각의 보도가 이뤄졌으면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명하 위원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거리로 나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근길 시위는 지역에서도 화두였다"며 "현장 스케치 등 관련 보도가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문점애 위원도 "발달장애인 가정의 참변이 많이 다뤄졌는데, 이들도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기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선 8기 시장 당선인 취임 인터뷰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 문점애 위원은 "지면 중 당선인 사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정책 방향성 등을 주목해야 하는데 인물 사진에 비중을 두는 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과학 방역' 관련 보도에 대한 제안도 있었다. 조용준 위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상황 속 과학 방역 관련 심층 보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김준혁 위원은 이날 독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문점애, 김명하 위원은 독자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로써 경인일보 독자위원회는 김준혁(한신대학교 교수) 위원장과 김민준(청년정의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위원, 김윤아(서울 스페이스나인 전속작가) 위원, 안은정(다산인권센터 상임 활동가) 위원, 유혜련(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위원, 조용준(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위원, 황의갑(경기대학교 교수) 위원, 문점애(화성금곡초등학교 교장) 위원, 김명하(안산대학교 교수) 위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정리/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지난 18일 오후 경인일보 브리핑룸에서 경인일보 독자위원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2.7.18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022-07-28 이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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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는 지난 5월 지면을 평가하는 독자위원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김민준(청년 정의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안은정(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유혜련(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황의갑(경기대학교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김포 장애인 시신 암매장 부모 속사정 전달일제강점기 강제 이주자 진솔한 인터뷰참정권 사각지대 장애인 조명 의미 있어
위원들은 <5월 25일 '실종 아동의 날'>(5월 24·25일자 9면 보도) 보도를 긍정 평가했다. 김민준 위원은 "장기 실종 아동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는 구조적인 문제를 잘 짚어낸 기사"라며 "경찰 조직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잘 풀어냈다"고 말했다.안은정 위원도 "실종 아동 이름과 행방을 신고하는 전화번호 안내가 인상적이었다"며 "경인일보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좀 더 홍보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유혜련 위원 역시 "실종 아동 가족의 아픔과 담당 수사관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감 있게 보도해 장기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을 제고 하는 시의적절한 기사였다"고 치켜세웠다.<사건 사고 계속 느는데… '감시 사각지대' 교정시설>(5월 18일자 8면 보도) 보도가 유의미했다는 의견도 있었다.유혜련 위원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사고를 통해 교정시설 재소자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냈다"고 말했다.황의갑 위원은 "심층 보도가 이어졌으면 한다"며 "교정시설에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장비, 인력 등 내용을 담아낸 심층 보도가 이어진다면 정책 변화까지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황의갑 위원은 <[이슈&스토리] '김포 장애인 시신 암매장'으로 본 사회 안전망의 빈틈>(5월 20일자 10면 보도)을 언급하기도 했다. 황 위원은 "사건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 애로사항,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속사정을 다룬 의미 있는 기사"라고 강조했다.<[인터뷰…공감] 일제강점기 강제 이주의 산증인… 인천 사할린동포복지회관 황예순·강정순·강춘자 할머니>(5월4일자 14면 보도)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김민준 위원은 "이제는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그들의 아픔과 외로움을 지역 사회가 보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혜련 위원은 "할머니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전하고 있어 더욱 공감되는 보도였다"고 했다.<"모르는데 어떻게 찍나"… 참정권 사각지대 놓인 청각·시각장애인들>(5월31일자 9면 보도)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안은정 위원은 "5월의 많은 지면은 제8회 동시 지방선거에 대한 기사로 채워졌는데, 발달장애인, 청각장애인 투표권을 조명하는 보도가 특히 의미 있었다"며 "선거와 공약에 대한 안내 부재, 선관위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 등을 잘 짚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을 넘어 다양한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이 투표 상황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도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도 전했다.BJ 살인사건 생방송 채널 관리 한계 지적사회적 관심 집중 다양한 보도 필요 주문
지난 한 달간 심층 보도한 수원 BJ 살해사건 보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황의갑 위원은 <가스라이팅으로 죽음까지… 전문가가 본 'BJ 살인사건'>(5월2일자 7면 보도) 기사를 두고 "범죄심리학 분야 전문가 견해를 토대로 사건 피해자가 가스라이팅 당한 범행 당시 상황에 대해 해석했고 생방송 채널 관리의 한계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 의견이라고 하더라도 '집단 살인범죄는 주범과 공범을 나눌 필요가 없다'는 주장은 형법과 범죄학의 일반적인 견해와는 다른 것"이라고 보탰다.사회적으로 공론화되는 사안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안은정 위원은 "지난 5월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노동자를 탄압하는 SPC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53일간 단식농성을 했다"면서 "차별금지법, 노동자 탄압 문제는 주요한 이슈임에도 지면에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지역 언론이기에 지역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나 사회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안에 대한 관심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리/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2022-06-23 이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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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인천본사 4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3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양진채(소설가)·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독자위원이 참석했고, 목동훈 편집국장이 의견을 들었다. 홍지연(책방 산책 대표)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이달 위원들은 독자들이 잘 모르거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기사가 많아 반가웠다고 입을 모았다.못 알아듣는 공공언어 사용실태 다뤄 공감모아저축銀 허술 보도, 시스템 개선 이끌어市 일자리목표 '실현 가능성' 후속 아쉬워
신희식 위원장은 5차례에 걸쳐 연재된 <통큰기획-강화·옹진은 수도권이 아니다>를 눈여겨봤다고 했다.신 위원장은 "특히 강화·옹진의 대중교통 이야기가 와닿았다. 인천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강화를 편입하며 교육·역사 자산이 풍부해졌다. 그런데 기사가 지적한 것처럼 강화의 대중교통수단은 '서울까지 4시간 걸릴' 정도로 형편없다"면서 "전 세계의 메트로폴리탄 도시 가운데 철도가 다니지 않는 곳은 찾아보기 힘든데 이제는 강화의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확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양진채 위원은 "강화·옹진이 섬이니까 낙후되고 인구도 적어 교통이나 생활환경이 어렵고, 또 개발이 안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수도권 규제, 총량제라는 것에 묶여있었다"면서 "또 그냥 기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선거 후보자들에게 이 사안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질문(<인천시장 주요 후보들 "강화·옹진, 수도권 규제 완화해야">(29일 1면)을 던졌다. 개인적으로 공부가 많이 됐다"고 했다.홍지연 위원은 "강화·옹진 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도표 등을 통해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살폈다. 하지만 민간기업 투자·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은 와닿지 않았다. 어쨌든 광역·기초단체가 적극적으로 강화·옹진이 가진 자원을 조사하고 어떻게 활용하고 홍보할 것인가 고민하고 계획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이동익 위원은 수도권매립지의 골프장 조성 계획에 경인일보의 대응이 돋보였다고 했다. <사설/공익 외면한 수도권매립지공사의 골프장 사업>(13일 19면) 기사에 대해 이 위원은 "매립지 골프장 조성계획을 알리고, 사설을 통해 정확하게 잘 지적했다"면서 "소수가 이용하는 골프장 건설은 인천 전체가 피해를 보는 것이다.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딱딱한 공공언어' 시민 눈높이로 바꾼다>(15일 8면) 기사에 대해 양 위원은 "공공언어가 딱딱한 수준이 아니라 이제 못 알아듣는 시대가 됐는데, 인천 남동구가 공공언어 사용실태를 살펴본다는 기사 내용에 공감했다"고 했다.또 경인일보 인천본사가 '모아저축은행 내부감시 허술' 연속 보도로 지역 경제보도 부문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데 대한 축하도 있었다.이 위원은 "금융회사에서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졌는데,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전국적으로 보면 그런 일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또 저축은행중앙회가 전산시스템을 손 보는 등의 결과를 이끌어냈는데, 저축은행중앙회에서도 공로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수상을 계기로 경인일보에 '발로 뛰는 기자'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4차례 연재된 <장애인의 날 기획 '차별을 넘어'> 기획기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아쉬운 기사도 있었다.신 위원장은 <'월남전 참전 기념탑' 수봉공원에 세운다>(21일 3면) 기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부족했다고 봤다. 그는 "월남전 참전 기념탑을 후대가 어떻게 평가할지 고민해야 한다. 베트남도 우리에게 중요한 국가다. 정말 괜찮은 건지 반대 의견은 없는지 칼럼이나 사설 등을 통해 문제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 언론의 일이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 위원은 "중대재해 관련된 기사가 많은데 어떤 경우 사업장명이 표기가 되고, 어떤 경우는 그렇지 않아 혼란스러웠다"면서 "책임 여부에 대한 판단이 어렵겠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업장 이름을 기사에 명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일자리 13만7천394개 목표… 인천시, 민자 등 4조238억 투입>(1일 1면)기사에 대해서는 "인천시가 계획을 발표했는데, 실현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없어 아쉬웠다"면서 "지방정부가 보도자료를 내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는 후속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리/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경인일보 인천본사 독자위원들이 지난 3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4월 신문 기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22.5.3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2-05-26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