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학계와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자위원회가
경인일보 지면의 공정성과 기사의 완성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독자위원 명단
- ■ 경기 독자위원
- ▲황의갑(독자위원회 위원장) = 경기대학교 공공안전학부 경찰행정학과 교수
- ▲김준혁 = 한신대학교 교수
- ▲유혜련 = 법무법인 정직 변호사
- ▲김민준 = 성남시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 ▲김명하 = 안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
- ▲문점애 = 화성 금곡초등학교 교장
- ▲조용준 =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 ■ 인천 독자위원
- ▲ 신희식 = (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 ▲ 이동익 =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 ▲ 구본형 = (주)쿠스코프 대표
- ▲ 박주희 =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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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독자위 9월 모니터링 요지
인천AG 10주년 시기 적절·심도있는 기사
해상풍력사업 지역사회 갈등 완화 확인을인천 문화·예술 정체성 기획기사 다뤘으면경인일보 인천본사 '9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5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김명호 인천 경제부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먼저 독자위원들은 9월 경인일보가 북한의 소음 공격 이슈를 연속 보도한 점이 눈에 띄었다고 했다. 경인일보는 <북한, 쓰레기 풍선 이어 24시간 기괴한 소음 공격>(12일자 1면 보도) 단독 기사를 비롯해 <'귓가에 도발'… 먹먹해진 강화 막막해진 일상>(13일자 1면 보도), [北 소음 공격, 대책 없는 정부] 기획(25·26일자 1·3면 보도) 등을 연달아 지면에 실었다.이동익 위원은 "남북 갈등이 심화하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분명히 생긴다. 접경지역 주민이 겪는 문제들을 잘 들여다봐서 좋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지원금 등 돈으로 손쉽게 접근하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북 관계 완화를 위한 고민 등 지자체와 정부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하는 기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주희 위원 역시 "북한의 오물 풍선에 이은 소음 공격 때문에 강화군 주민들이 겪는 피해 상황을 담아내 관심 있게 읽었다. 특히 주민들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보도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인천은 접경지역이라 남북 관계에 영향을 받는다. 국가적 차원에서 이러한 상황을 풀어낼 수 있게 인천시가 지역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독자위원들은 경인일보가 9월 2~4일자 1·3면에 보도한 [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 기획, 23일과 24일 1·3면에 보도한 [인천AG 10년, 무얼 남겼나?] 기획 등 다양한 기획 기사들도 시의적절했다고 입을 모았다.이 위원은 "청소년 도박 문제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경인일보 기사를 보고 알았다. 스마트폰 등 청소년들이 도박 자체에 접근하기가 쉬워졌다고 느꼈다"며 "청소년 도박 문제의 현실을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들의 얘기나 교육계의 대응 방안 등을 후속 기사로 계속해서 다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신희식 위원장은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시기도 적절하고 심도 있는 기사였다.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고 경기장을 새로 지을 때도 말이 많았는데, 지금도 허허벌판 수준이라 아쉽다"며 "체육 자산 전담 조직을 덜컥 늘릴 게 아니라, 정말 민간과 전문가로 제대로 된 조직을 구성해 경기장 활용 방안과 대책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냈다.경인일보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구하는 기사들도 있었다.박 위원은 <인천시, 해상풍력사업 지자체 주도권 지켜라>(6일자 1면 보도), <허종식 의원 '지자체 권한 강화' 해상풍력 특별법 재발의>(27일자 3면 보도) 등의 기사를 읽고 "어민과의 갈등, 송전선로 신설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데, 지자체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법안 발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의 역할과 권한이 강화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 갈등이 완화하도록 (법안 처리 등) 상황을 계속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구본형 위원은 <해방인천 문화 총망라 '고적'… 77년만에 상봉>(6일자 11면 보도) 기사를 두고 "한국전쟁 이전 발간됐다가 사라진 인천시립박물관 관보를, 그것도 복제도 아닌 실물로 되찾았다고 해 기쁘게 읽었다"며 "앞으로도 도서와 관련한 향토성 연구, 새로 생기는 인천 뮤지엄파크와 인천시립미술관과 연계한 인천 문화·예술 정체성 확립 등에 대해 기획 기사로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구 위원은 <'세계 최대 미술품 수장고' 인천공항에 착륙 준비>(13일자 10면 보도) 기사에 대해서도 "수장고가 완성되면 인천시가 얼마나 개입해서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품 수장고가 인천에 생기는 만큼 주변에 세계 유명 미술관 분관을 유치하거나 활발한 예술품 거래로 이어지는 등 인천의 문화·예술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경인일보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9월 신문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2024.10.15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2024-10-24 김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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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독자위 8월 모니터링 요지
청라 전기차 화재, 관련 정책도 짚어주길
수도권 그린벨트, 기사 세밀한 분석 요구점박이물범 보호, 예산문제 깊게 다뤄야경인일보 인천본사 '8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2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8월 경인일보 지면에 실린 기사 중에서 독자위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주제는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였다. 경인일보는 <[이슈추적] 속수무책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해법은?>(5일자 1면 보도), <전기차 화재 청라 아파트, 아직 불길 속에 갇힌 일상>(6일자 8면 보도) 등 이번 현안을 다각도에서 바라본 기사들을 수일에 걸쳐 보도했다.이동익 위원은 "청라 전기차 화재가 전국적인 이슈가 됐는데, 이런 사고가 생길 때마다 여기저기서 대책을 쏟아낸다. 인천 모든 아파트에 초기 진화용 장비를 보급한다는 등 다양한 대책이 나왔는데, 정작 화재가 났을 때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인프라 구축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인지 살피는 것도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박주희 위원은 "화재가 왜 발생했고 피해가 더 커졌는지, 후속 대책은 무엇인지 등의 분석부터 해당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 대한 온라인 테러까지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다"며 "그동안 친환경을 이유로 각종 인프라(충전소) 확충이나 재정 지원 등의 보급 노력을 펼쳐 전기차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었다. 최근 '전기차 포비아'까지 언급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도 한번 짚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인천 현안을 풀기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신희식 위원장은 <강화군 서해 조업한계선 확대 사례…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았다>(29일자 3면 보도) 기사에 대해 "현실에 맞지 않는 조업한계선 때문에 주민들이 오랫동안 생업에 불편을 겪었던 문제가 해결돼 다행"이라며 "이 문제는 <"부친때부터 그물쳤는데…" 생계위해 '선 넘는' 강화 어민들>(2023년 7월 21일자 1면 보도) 기사 등 경인일보가 계속 관심을 가지고 다뤘는데, 이런 게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후속 기사를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구본형 위원은 <'재단법인 인천아트센터 신설' 포기… 인천문화재단 '산하 본부'로 통합>(20일자 1면 보도), <"아트플랫폼 흉칙한 술집 간판… 문화 인천 꿈꾸나">(28일자 3면 보도) 등을 보고 "지역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장소로 정체성을 확립하면 자연히 사람이 몰릴 텐데, 상업시설로 집객하려는 방식은 아쉽다"며 "인천아트센터도 원래 계획대로 독립 조직으로 신설해 관련 시설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사로 다뤄줬으면 한다"고 했다.이 위원은 <집값 상승 막을 '수도권 GB 해제' 특단 대책… 인천 '자족도시' 조성이 관건>(9일자 1면 보도) 등 최근 수도권 그린벨트를 다룬 기사들을 읽고 "이런 기사들은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 같다. 수도권에 대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계속 우려와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린벨트가 구체적으로 어디가 해제되고 어디가 가능한지 추가 설명이 있었으면 한다"며 "인천시 전체를 보고 그린벨트가 왜 설정됐고 보존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박 위원은 <점박이물범 홍보만 있고 '깃대종 보호' 계획은 없다>(2일자 1면 보도) 기사를 두고 "점박이물범도 단순히 캐릭터로만 활용을 하지 말고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며 "생물다양성과 서식지 보호 대책의 경우 국가계획 등 다른 유사한 계획들과 중복되는 감이 있어서 인천시가 관련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예산 책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이 부분 또한 더 깊게 다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경인일보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8월치 신문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2024.9.12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2024-09-26 김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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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독자위 7월 모니터링 요지
캠프마켓·신현동 아름드리 등 관심사 다뤄기초단체장 인터뷰 '공약 이행 지표' 제안'인천공항 4.0시대…' 실천 심층취재 요청경인일보 인천본사 '7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6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독자위원들은 7월 경인일보 지면을 두고 지역사회가 관심 가져야 할 현안을 다양하게 담아냈다고 입을 모았다.먼저 이동익 위원은 <"일자리 환경 개선 통해 20~40대 노동자 순유출 막아야">(17일자 1면 보도),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경제 해법찾기'>(17일자 3면 보도) 기사들과 관련해 "인천은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데, (일자리 부족 등)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정말 인천이 서울의 베드타운이 돼버릴 우려가 크다"며 "일할 수 있는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개선 등은 인천시 차원에서 특히 관심 있게 봐야 할 문제인 만큼 적절하게 잘 지적한 기사였다"고 했다.구본형 위원은 <'캠프 마켓' 역사공원 첫 절차… 타당성 조사 신청>(8일자 1면 보도) 기사에 대해 "캠프 마켓은 수십년 만에 시민들에게 반환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선 지역으로, 공원화 사업 등 주민에게 유용한 장소로 탈바꿈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며 "공원 조성 후 사회적·문화적 가치, 주민 편의, 지역사회 파급 효과 등이 얼마나 있는지 조사에서 면밀하게 검토되기를 바란다. 커다란 땅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인 만큼 계속해서 관심 가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신희식 위원장은 <이집트 상형문자 비문 '로제타석' 신비로움 고스란히 복제>(11일자 15면 보도) 기사를 두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10월 개관 예정인 '이집트실' 등 흥미롭게 읽은 기사다. 박물관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복제품이긴 하지만 전시품들의 수준이 높았다"며 "이와 별개로 박물관이 개관한 지 1년 정도인데, 전시품을 설명하는 아크릴 표찰이 이미 벗겨진 곳이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텐데 이런 부분은 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박주희 위원은 <'신현동 아름드리' 특별대우 받는다>(22일자 10면 보도) 기사를 읽고 "인천 서구의 유일한 천연기념물인 회화나무에 대한 기사였는데, 지역에서 오래된 나무의 가치를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인식하고 보호 조치를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독자위원들이 경인일보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보도를 요구하는 기사도 있었다.이 위원은 7월부터 지면에 실린 <기초단체장 취임 2주년 인터뷰> 기사들을 읽고 "지난 지방선거 후 2년째 접어든 만큼 단체장들 인터뷰와 함께 지속적인 공약 이행 여부 점검도 필요해 보인다"며 "물론 이를 객관화·지표화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나, 이를 점검할 수 있는 모델이 있었으면 한다. 각 단체장이 선거에서 약속했던 것들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지 유권자들이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면 좀 더 친절한 기사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구 위원은 <일부가 예약 독점한 송도 테니스장 '매크로 의혹'>(4일자 6면 보도) 기사를 두고 "인천경제청은 코트 예약 시 특혜 제공이나 불법 예약 프로그램 등 부정한 정황이 없다고 했지만, 특정 동호인들이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코트를 사용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제대로 이유를 파악해 봐야 한다"며 "공공체육시설인 만큼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개선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 위원은 <인천공항 '4.0시대 이륙'>(2일자 13면 보도) 기사와 관련해 "인천공항공사가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밝힌 부분은 긍정적이다. 인천국제공항은 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시설인 만큼 탄소중립 계획을 적극적으로 세우고 추진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선언에 그치지 않고, 공사가 탄소중립 계획을 어떻게 수립하고 지켜나갈지 지속해서 점검하는 심층 취재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하루 천원 임대료"… 신혼부부 살 집 줘야 출생정책 살 길>(10일자 1면), <'천원주택' 하루만에… 인천시민·타 지자체 관심 폭주>(11일자 1면) 등의 기사에 대해 "분명 좋은 정책이지만, 인천시 예산으로 지속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된다"며 "선심성 정책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경인일보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7월치 신문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2024.8.6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2024-08-15 김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