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생체협 전국대회 유치 논란

노온배수지내 시립테니스장 부실시공 주장
광명시 노온사동 노온배수지내 시립테니스장의 부실시공 주장으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 시설 위탁운영단체가 시설 준공전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21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테니스장 시공업체는 지난 2월 12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온배수지내에 인조잔디로 조성된 테니스장(23.7m×10.9m) 13면과 조명탑 등의 공사에 착공했다. 토목공사는 지난 8일께 완공될 계획이었지만 공기가 늦어져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며, 전기공사는 오는 5월19일께나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시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심중식 의원은 시공과정에서 "콘크리트 인장력을 높이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와이어 메쉬'가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은 것을 확신한다"며 시측에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시는 이날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려 했으나 시공업체의 반발로 확인작업이 미뤄졌으며, 시는 일단 시공업체로부터 부실시공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문서로 증명받은 후 이를 토대로 심 의원과 협의, 부실시공 확인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앞서 이 시설의 운영을 위탁받은 광명시생활체육협의회는 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데도 이곳 테니스장을 포함한 관내 테니스장에서 '전국테니스 동호인 대회'를 이날부터 벌이고 있어 관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체육협의회와 지난 15일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했으나 지난 20일에서야 이 단체에서 전국규모의 대회를 유치한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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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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