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신영옥, 어머니 생각에 눈물 "사랑한다는 말 못했다"

2019062601002147100105141.jpg
소프라노 신영옥, 어머니 생각에 눈물 "사랑한다는 말 못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소프라노 신영옥이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소프라노 신영옥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영옥은 저렴한 수세미와 옷 등을 구입하고 아버지 선물로 잠옷을 구입하며 "이렇게 오면 현금을 용돈으로 주신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국내 활동 수입) 대부분은 다 아버지께 드리지 않냐"고 묻자 신영옥은 "다 아버지에게 드린다. 전 보지도 못하게 하신다"고 대답했다.

신영옥은 아버지와 큰언니를 만나 단란한 시간을 가졌다. 신영옥의 아버지는 "막내딸 하나를 위해 아내는 일생을 바쳤다"고 회상했다.

이에 신영옥은 "엄마를 너무 무서워했다. 엄마한테 잘 보이려고 뭐든지 다 했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도 얼떨결에 하다보니 가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영옥은 어어머니의 묘소를 찾아 인사했다. 신영옥의 어머니는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6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신영옥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 그래서 공연도 못보셨다. 어머니한테 한번도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소프라노 신영옥은 가장 아름다운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손꼽히며,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한 무대에 서며 활약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통해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리골레토'의 질다, '사랑의 묘약'의 아디나, '돈조반니'의 체를리나 역 등 수많은 작품의 주요 배역을 맡았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레오누치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공연하며 전 세계 클래식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편지수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